중기부, 4실·13관·41과로 26일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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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예 기자
입력 2017-07-2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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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이 승격한 중소벤처기업부가 26일 공식 출범한다.[사진= 연합뉴스]

중소기업·소상공인업계를 대표하는 중소기업청이 26일부터 중소벤처기업부로 새롭게 시작한다.

25일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정부조직개편안에 따르면 중소기업청은 인원과 직제가 확대돼 중소벤처기업부로 출범한다.

이로써 그간 청장과 차장 하의 1관 6국 체제로 운영돼 왔던 중소기업청은 독립 부처로서 장관과 차관 아래 4실 13관 41과 체제의 중소벤처기업부로 조직이 커진다.

기존에 있던 기획조정관은 기획조정실로 확대 개편되고, 중소기업정책실, 창업벤처혁신실, 소상공인정책실이 신설된다. 더불어 대변인과 감사관 직급이 고위공무원으로 상향되고, 정책보좌관과 해외시장정책관이 신설된다.

중소기업정책실에서는 중소기업 정책 조정을 담당하고 소상공인정책실은 소상공인 혁신 정책 및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강화를 지원한다. 창업벤처혁신실의 실장은 창업·혁신, 연구개발(R&D) 평가 등 민간의 전문 역량이 요구되는 분야의 직위인 만큼 '개방형 직위'로 지정해 전문가 등을 임용할 수 있도록 했다.

3실이 추가됨에 따라 현재 353명의 중소기업청 인원은 늘어난다. 업무에 따라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서 건너오는 인원 등에 더해 중기부에 70여명 정도가 추가될 예정다.

자연스럽게 중기부의 2018년 예산 역시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중소기업청의 예산인 약 8조2000억원(추경 제외)보다 5000억∼1조원 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중기부는 기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내는 역할에 더불어 창업·벤처 활성화, 중소기업 성장 생태계 조성 등을 강화하며 일자리 창출 핵심부서로 역할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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