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토닉'이 기대 이상의 초반 흥행을 이뤄내고 있다. 예상했던 월 판매 목표보다 2배 가까운 계약 실적을 보이고 있다.
25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스토닉 시승행사에서 서보원 기아차 국내마케팅실장은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난달 27일부터 7월24일까지 20영업일 동안 일 평균 125대, 누적 2500대의 계약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당초 스토닉의 월 판매목표로 잡았던 1500대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라며 "디젤 엔진 하나만으로 일궈낸 기록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반응이 매우 뜨겁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계약자 비중을 보면 2030세대가 57%를 차지한다. 남녀 비율은 각각 52%, 48% 정도다. 연령별로는 30대가 34.8%로 가장 많고 20대가 22.5%로 뒤를 이어 기아차가 겨냥한 2030세대를 중심으로 계약이 다수 이뤄졌다. 40대는 19.1%, 50대는 14.7%, 60대는 8.9%의 비중을 각각 차지했다.
트림별로는 프레스티지(55.9%)를 선택한 고객이 가장 많았다.
스토닉의 인기 이유는 무엇보다 가격 경쟁력이다. 스토닉의 판매가격은 디럭스 1895만원, 트렌디 2075만원, 프레스티지 2265만원으로, 국내 디젤 SUV 중 유일하게 18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가격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구매욕구를 높인셈이다. .
김창식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스토닉은 소형 SUV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며 "경제성, 스타일, 안전성의 3대 고객 핵심 요구 사항을 완변히 충족한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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