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항공교통량 약 37만대…역대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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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7-07-2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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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평균 2065대 하늘길 이동…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


사드 영향 등으로 인한 중국노선 수요 감소에도 불구, 올해 상반기 항공교통량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6월 항공교통량이 총 37만3690대(일평균 2065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항공교통량은 항공교통센터에서 우리나라 관할공역을 비행한 항공기 관제 대수를 기준으로 집계한다.

우리나라 공항을 이용해 국제구간을 운항하는 교통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1만대 이상 늘어(21만6000여대→22만6000여대), 일평균 5.6% 증가(1185대→1251대)했고, 국내구간도 12만4000여대로 일평균 4.4%(655대→684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영공통과 교통량은 소폭 증가(2만3000여대→2만4000여대)하며, 하루 평균 130대(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가 운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관제기관 교통량을 살펴보면, 인천관제탑이 17만6000여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6.4% 증가했고, 제주관제탑은 중국노선 수요 감소 영향으로 8만6000여대에 머물며 0.8%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국과의 국제정세 등 대외적 리스크가 있으나 본격 휴가철 시작과 일본 및 동아시아 방면 단거리 항공수요 성장 추세 등으로 당분간 항공교통량이 다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주변국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한 항공로 개선, 관제절차 개선, 공항 및 항공로 혼잡 정도를 예측·조정하는 항공교통통제센터의 성공적 운영 등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공교통흐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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