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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급식 여사님’ 포함 3008명 직접고용…양질 일자리 확대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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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7-07-2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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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그룹 제공]


CJ그룹이 파견직 직원을 대거 직접 고용으로 전환하고 무기계약직의 처우 개선에도 나선다.

CJ그룹은 방송제작 직군, 조리원 직군 등 3008명을 직접 고용 형태로 전환하고, 무기계약직 직원이 그간 받아오지 못한 의료비 지원 혜택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전환 대상은 일명 '급식 여사님'으로 불리는 프레시웨이 조리원 직군 2145명과 E&M, 오쇼핑, 헬로비전의 방송제작 직군 291명, 사무보조직 572명 등이다. 이들은 각 직군 별로 파견회사와 계약이 만료되는 시기 등을 감안해 연내 순차적으로 고용 형태를 변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CJ그룹은 사내 하도급 직원에 대해서 올해 하반기 중 각 계열사별로 고용 형태 전환 방식 및 시기에 대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서비스직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고용의 질을 높이자는 취지로 무기계약직의 호칭을 ‘서비스 전문직’으로 바꾼다. 이들에게는 의료비 혜택을 추가해 정규직과의 격차를 줄이기로 했다. CJ는 2013년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를 도입해 이들에게 원하는 시점까지 근무할 수 있도록 해왔으며 4대보험, 각종 수당, 복리후생과 함께 학자금 지원, 경조금 등 사실상 정규직에 준하는 혜택을 제공해 왔다.

이번 추가 조치로 CGV, 올리브영, 푸드빌, 프레시웨이 등에서 근무하는 ‘서비스 전문직’은 의료비 중 본인 부담금이 10만원을 초과하는 비용 전액을 지원받게 된다.

CJ그룹 관계자는 “CJ는 무리한 계획보다는 실현 가능한 대책 중심으로 방안을 마련했다"며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적극 호응하기 위한 결정으로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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