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 내 원유 재고량이 감소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0.86달러(1.8%) 높은 48.75달러에 마감했다. 영국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9월물은 0.75달러(1.49%) 상승한 50.95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감소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WTI는 약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량이 72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망치(260만 배럴 감소)를 웃도는 것이다. 앞서 미국석유협회(API)도 원유 재고량이 감소했다고 발표했었다.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2.70달러(0.2%) 떨어진 1,249.40달러에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섰지만 그 전에 강세를 보였던 것이 금값 하락 압박을 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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