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창업판(차이넥스트) 지수가 27일 3.6% 이상 뛰며 시원한 반등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11포인트(0.06%) 오른 3249.78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97.85포인트(0.95%) 오른 10395.19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 지수는 60.35포인트(3.59%) 오른 1741.6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창업판 지수 상승폭은 일일 기준으로 13개월래 최대였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425억, 3099억 위안에 달했다.
이날 후강퉁, 선강퉁 채널로 중국 주식시장에 순유입된 자금은 각각 15억1400만 위안, 13억2600만 위안이었다.
'국가대표팀'으로 불리는 증금공사(중국증권금융공사)에서 창업판 종목 주식을 대거 매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창업판 증시 분위기가 변했다고 중국 온라인 경제매체 허쉰망은 진단했다.
창업판 지수가 이날 1700선을 회복하고, 13개월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창업판 가치가 고평가돼있는만큼 추가 하락 리스크가 여전하다는 게 시장의 의견이다.
이날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자IT(3.98%), 미디어 엔터테인먼트(3.22%), 의료기기(2.76%), 전자부품(2.22%), 환경보호(1.96%), 기계(1.87%), 호텔관광(1.65%), 발전설비(1.51%), 농임목어업(1.46%), 식품(1.4%), 전기(1.27%), 항공기제조(1.2%), 바이오제약(1.15%), 자동차제조(1.1%), 건설자재(1.05%), 교통운수(1.01%), 선박제조(0.82%), 주류(0.73%), 소매유통(0.65%), 전력(0.59%), 부동산(0.58%), 화학섬유(0.56%), 화공(0.47%), 철강(0.13%) 등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석탄(-2.72%), 비철금속(-1.16%), 시멘트(-1.0%), 가전(-0.62%), 금융(-0.13%)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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