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지표 호조…원·달러 환율 반등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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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7-07-2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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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을 알렸다. 최근 급락세를 거듭했지만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견조한 주요 지표들을 확인하며 한 걸음 물러섰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2원 오른 달러당 1117.0원에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2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성명서에 시장이 '매파적 입장이 다소 물러졌다'는 평가를 내리면서 1112.80원으로 마감,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1110.5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미국 트럼프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 통화정책 우려 감소 등이 원화 강세 압력으로 작용한 것이다.

하지만 밤 사이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미국의 6월 내구재 수주가 5월보다 6.5% 증가해 시장의 예상을 넘는 등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영향을 받았다. 미국 연준 FOMC의 비둘기파적 성명 발표에 달러가 약세를 보인 이후 반등 효과도 일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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