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언론의 발달은 시대의 필연이다. IT 기술의 발달과 권위주의 졸업이 인터넷 언론의 토양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7 인터넷 신문의 날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낙연 총리는 “세상이 참 많이 변했다. 사람들이 정보를 얻을 때 종이 신문과 방송에 의존한 게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이용한다. 국내 인터넷 매체 수도 200배나 늘었는데, 이제는 7000개에 육박한다. 종이 신문의 16배나 된다”고 입을 열었다.
마지막으로 이 총리는 “그림자도 있다. 인터넷 언론의 과다경쟁은 선정주의, 속보주의는 정확성을 떨어뜨렸다. 심지어 가짜뉴스까지 생산됐다”면서 “21년 동안 신문기자로 살면서 영국 가디언지의 편집장 찰스 스코트의 명언을 되새겼다. ‘논평은 자유다 그러나 사실은 신성하다’란 말인데 인터넷 언론인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말을 마쳤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철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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