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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랜차이즈협회 제공]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하 공정위)과 박기영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이 만나 프랜차이즈 산업의 건전한 발전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2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프랜차이즈산업인과 간담회에서 “10월까지 선진화된 프랜차이즈 로열티 모델과 자율 상생 모델의 모범 규준을 프랜차이즈산업협회에서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이는 협회가 모범 규준를 10월까지 완성되어야 올해 말 가맹사업법 개정되기 전 입법 심의과정에 반영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 간담회는 지난 19일 박기영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이 공정위의 가맹분야 불공정 관행 근절대책 발표’가 나간 직후 공식 제안해 이뤄졌다.
1시간30분 동안 진행된 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은 “공정위의 법 집행과 협회의 자율 노력이 조화를 이루어야 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며 "늦어도 10월까지 자율 상생 협약의 모범 규준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공정위의 외식업종 50개 가맹 브랜드의 필수품목 마진 실태조사와 공개에 대해서는 “필수품목 마진에 대한 실태조사는 구체적으로 이루어지겠지만 영업비밀이라는 측면을 고려해 공개는 집계화된 데이터 형식으로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에 박기영 협회장은 “프랜차이즈업계가 사회적 물의를 빚은 데 대하여 국민과 정부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공정위의 근절 대책을 수용할 뿐 아니라 스스로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과 상생 혁신안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앞서 협회는 로열티 제도 정착과 가맹사업 진입장벽 강화 등 6개 항목의 건의사항을 공정위에 전달했다.
한편, 간담회에는 공정거래위에서 정진욱 기업거래정책국장, 신영호 대변인이,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에서는 박기영 협회장(짐월드 대표), 이범돈 수석부회장(크린토피아 대표), 이규석 수석부회장(돈가스클럽 대표), 송영예 수석부회장(바늘이야기 대표), 신신자 부회장(장충동왕족발보쌈 대표), 김영철 부회장(놀부보쌈 대표), 김익수 부회장(채선당 대표) 등 7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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