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는 공동운명체"…효성, 협력사 기술·재무지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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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17-07-3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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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은 협력사의 요청에 따라 창원공장 견학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창원공장을 방문한 효성 협력사 임직원들이 효성 직원으로부터 중전기기 제조공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효성 제공]

 
효성이 '공동운명체'라는 동반성장 가치를 중심으로 상생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협력사에 대한 재무 지원을 비롯해 정기적으로 협력사와 간담회 등을 진행하며 동반성장의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효성은 1차 협력사와 2차 협력사 간 동반성장 협약 체결을 유도하는 한편 2차 협력사에 납품단가 인상 정보 등을 공개해 효성이 지급한 현금이 2·3차 협력사에 제대로 지급되는지 모니터링 하고 있다.

2014년에는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해 상생채권을 받은 1차 협력사뿐만 아니라 2·3차 협력사도 효성의 신용으로 수수료를 할인받고 현금화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효성은 협력사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장비 및 설비도입, 기술개발을 위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권과 '네트워크론'을 체결하기도 했다. 네트워크론은 은행과 구매기업이 협약을 맺고 협력사의 납품계약 이행에 필요한 자금을 선대출할 수 있는 네트워크론 상품에 대한 협약이다.

더불어 효성은 협력사를 대상으로 품질 및 공정, 안전 등의 교육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매월 협력사 최고경영자(CEO) 및 책임자를 대상으로 경영, 생산 등에 대한 외부 전문기관의 교육을 실시한다. 해당 교육에 참가하는 효성 협력사만 연간 150개 이상에 달한다.

협력사의 안전경영을 위해 158개 협력사에 대한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도 시행, 지난 1월에는 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효성 관계자는 "협력사와의 공정거래 강화를 위해 사규에 동반성장 4대 실천사항을 도입·적용하는 등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며 "협력사의 경쟁력이 효성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만큼 소통을 통해 협력사의 애로사항에 귀를 기울이고 기술, 재무 등 전반적인 분야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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