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을 맞아 화장품업계가 휴대가 편하고 가격 부담이 적은 소용량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화장품편집숍 네이처컬렉션은 최근 수정 메이크업용 '리터치 쿠션'을 선보였다.
회사에 따르면 이 제품은 메이크업을 가볍고 보송하게 마무리해주고 유지시간을 늘려준다.
특히 간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게 소용량(8g)에 크기도 작게 만들어졌다. 가격도 1만5000원으로 저렴하다. 쿠션 파운데이션 2종과 선 쿠션 1종으로 나왔다.
미국 화장품 브랜드 키엘은 자사 인기 마스크 제품 3종을 소용량 형태로 출시했다.
여름을 맞아 한정 출시된 이 제품은 보습·생기·진정 등 피부 고민에 따라 선택해 쓸 수 있다. 용량은 28㎖로 기존 제품(100㎖)보다 4분의 1 수준이다. 가격은 1만원대다.
미국 색조화장품 브랜드 베네피트도 자사 인기 제품을 소용량 세트로 내놓았다.
구성 제품은 핑크 블러셔 '단델리온'과 코랄색 틴트 '차차틴트'로, 기존 제품의 절반 크기로 만들어졌다.
스위스 업체 갈더마코리아의 세타필는 최근 소용량 제품을 새로 선보였다.
인기 제품인 '젠틀 스킨 클렌저'(118㎖)와 '모이스춰라이징 로션'(118㎖), '모이스춰라이징 크림'(85g)을 기존보다 4분의 1가량 작게 만들었다. 펌프형은 캡형, 단지형은 튜브형으로 만들어 휴대성을 한층 높였다.
편의점 CU와 손잡고 내놓은 제품으로, 전국 CU 매장에서 단독으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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