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발사…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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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7-07-3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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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약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소폭 상승했다.

31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3원 오른 달러당 1124.4원으로 장을 열었다.

북한의 일상적인 도발에 대한 '학습효과'로 그동안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았지만, 주변국들의 경고에도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고 있어 과거 미사일 발사 당시보다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지난 28일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불상의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ICBM급 '화성-14형'을 발사한 지 24일 만이다.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이날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보이겠지만, 소폭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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