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고시환율(31일) 6.7283위안, 0.13% 가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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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정 기자
입력 2017-07-3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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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F "중국 위안화 환율 경제 펀더멘털에 기본적으로 부합"

  • 24개 통화바스켓 대비 위안화 환율 지수 3주 연속 하락

[사진=중국신문사]


7월 마지막 거래일인 31일 위안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며 거래를 시작했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CFETS)는 이날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환율을 전거래일의 6.7373위안 대비 0.0090위안 낮춘 6.7283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당 가치가 전거래일 대비 0.13% 상승했다는 의미로 10개월래 최고로 치솟았다. 

이날 유로화 대비 기준환율은 7.9059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6.0879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는 8.8429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환율은 166.97원이다. 

지난해 약세를 보이며 가치 급락이 예상됐던 위안화는 올 들어 달러대비 꾸준한 절상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2017 외부리스크 보고서'에서 이러한 위안화의 흐름이 경제 펀더멘털과 기본적으로 일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중국 경상수지 흑자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7년 10%에서 1.7%로 급감했고 외환보유액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6월 말 기준 중국 외환보유액은 3조600억 달러다. 

중국과의 무역 비중을 고려한 24개국 통화 바스켓에 대한 위안화 가치 변동을 파악할 수 있는 'CFETS 위안화 환율 지수'는 3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당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28일 기준 위안화 환율 지수는 전주 대비 0.17포인트 하락한 92.74로 집계됐다. 위안화 지수는 2014년 12월 31일 당시 환율을 100으로 기준 삼아 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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