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독자 대북 제재 검토 지시를 한 것과 관련 "해당 부서에서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북한한의 4차, 5차 핵실험험 이후 유엔 안전보자장이사회 대북 제재와 별도로 독자적인 대대북제재를 지난해 두 차례 내놓았다.
백 대변인은 이어 "한반도 문재의 직접 당사자로서 단절된 남북 간 대화 채널을 복귀하고자 하는 노력도 지속돼야 한다"며 남북 군사당국회담과 적십자회담 제안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자 하는 우리 측의 진정성 있는 제안에 호응해 나오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면서 "핵과 전쟁 위협이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어 나가고자 이미 밝힌 베를린 구상의 동력이 상실되지 않도록 상황을 잘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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