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춘1구역 9블록 지역주택조합(이하 지역조합)’은 지난달 29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에 위치한 오라카이 호텔에서 371명의 조합원 중 202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조합설립 및 신임 조합장 선출 등 9개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처리된 안건은 △조합규약(안)승인의 건 △본 건 사업(시행)계획 승인의 건 △본 건 사업의 PM(사업관리)용역사를 선정(추인)하는 건 △(가칭)동춘1구역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가 본건 사업 추진을 위해 기 수행한 업무들(각종사업체 선정 및 계약체결 포함)에 대한 추인의 건 △(가칭)동춘1구역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가 조합원 가입자와 체결한 조합원 가입계약서의 당사자로서 그 지위를 본 건 조합이 승계하는 건 △조합운영비 예산(안) 승인의 건 △토지대, 중도금의 자금 차입에 관한 협의·약정 체결을 이사회에 위임하는 건 △자금지출 동의의 건 등이다.
조합장 선거에서는 기호 1번 김현수씨가 초대 조합장으로 당선됐다. 감사 2명, 이사 5명 등 조합 지도부도 선출됐다.
이날 창립총회를 마친 지역조합은 오는 10월까지 지역주택조합 설립인가 및 토지매입을 완료하고 사업계획승인을 시에 신청할 예정이다. 내년 2월께 착공에 들어가 2020년 2월에는 준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009년 101명의 조합원으로 (가칭)동춘1구역 지역주택조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해왔던 지역조합은 그동안 추진위원회 측과 조합원 간 의견 조율에 실패해 법정다툼을 벌여왔다. 이번 창립총회는 지역조합이 법원의 판결에 의해 실시한 것으로, 총회를 계기로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관련, 신임 김현수 조합장은 “그동안 추진위 간부들과 조합원들 간 갈등으로 사업이 늦어지면서 피해는 고스란히 조합원들의 몫이 됐다”며 “지역조합이 합법적으로 탄생한 만큼 최선을 다해 사업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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