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여자친구, "반가워 다시 청순"···"이번에는 파워업 청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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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7-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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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걸그룹 '여자친구'가 '파워 청순'을 넘어 ‘파워 업(Power Up) 청순’으로 돌아왔다. 

여자친구는 지난 핑거팁 활동에서 보여줬던 '파워 시크'를 버리고 청순청순 열매를 먹었다. 그것도 아주 많이~! 쉴 틈 없는 안무와 큼직한 동작, 계속 움직여야 하는 동선 등 가히 파워업청순이라 부를 만큼 역동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여름을 맞아 써머퀸에 도전하는 청량하고 맑고 밝은 '여름친구, 여자친구'의 컴백이 있어 이 여름이 더욱 반가운 이유다. 

걸그룹 여자친구가 전매특허인 ‘파워 청순’ 콘셉트로 돌아왔다. 여자친구는 1일 서울 신촌동 연세대 대강당에서 다섯 번째 미니앨범 ‘패럴렐(PARALLEL)’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귀를 기울이면’을 첫 공개했다.

지난 2015년 1월 데뷔한 여자친구는 이번 컴백으로 세 번째 여름이다. ‘귀를 기울이면’은 건강하고 청량한 매력과 역동적인 칼군무로 ‘파워 청순’이란 수식어를 얻었던 여자친구의 장점을 결집시켰다. 

앨범명은 ‘평행’을 의미하며 타이틀곡 ‘귀를 기울이면’과 수록곡 ‘두 손을 모아’ 등처럼 평행선처럼 닿지 않는 사랑의 애틋함과 꼭 만날 거라는 믿음을 담았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귀를 기울이면’을 비롯해 ‘두 손을 모아’ ‘이분의 일 1/2’ ‘라이프 이즈 어 파티(Life is a Party)’ 등 총 8개 트랙이 수록되어 있다.

타이틀곡 ‘귀를 기울이면’은 여자친구 특유의 벅차오르는 감성이 돋보이는 미디엄 댄스 곡이다. 서정적으로 시작하는 인트로와 멤버들의 청량한 목소리가 푸른 여름을 연상케 한다.

걸그룹 여자친구가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다섯 번째 미니앨범 '패럴렐(PARALLEL)'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소원은 이날 “4개월만의 컴백이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했다. 꽉찬 무대 보여드리겠다. 믿고 들어달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유주는 “매 앨범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이다. 설레고 긴장된다”고 덧붙였다.

유주는 이번 신곡에 대해 “기존 우리가 파워청순이라고 했는데, 이번에는 한 글자 더 붙여서 ‘파워업청순’이라고 하고 싶다”면서 “파워는 업되고 청순을 유지하는 거다. 비슷하지만 색다른 여자친구의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정규 1집 타이틀곡 ‘핑거팁’에서 ‘파워 시크’를 보여줬던 여자친구는 ‘파워 업 청순’으로 콘셉트가 회귀한 것에 대해 “캐릭터가 달라진 것이 아니라 다른 아이템을 착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엄지는 “‘핑거팁’도 여자친구의 음악 색이고 ‘귀를 기울이면’도 우리의 음악 색깔 중 하나다. 넓은 음악 스펙트럼 안에서 다양한 여자친구를 만나는 것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소원은 “‘핑거팁’도 그렇고 이번 곡도 미리 나왔던 곡들이다. 나와있는 곡들 중 계절과 상황에 맞는 것들을 고르다보니 이렇게 변화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여자친구는 “‘귀를 기울이면’은 ‘핑거팁’처럼 오래 전에 받아 놓은 노래다. 계절감에 맞게 우리가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노래를 찾았다”고 했다. 이어 
여자친구는 이번 앨범을 기점으로 ‘학교 3부작’을 잇는 새로운 연작 시리즈를 보여줄 계획이다. 여자친구는 “‘학교 3부작’도 처음부터 계획을 하고 만든 시리즈는 아니었다”며 “‘학교 3부작’이 그랬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이름이 붙을 것 같다. 우리의 밝은 감성을 그대로 가지고 가는 시리즈일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주는 "이전 시리즈가 밝으면서 벅차오르는 감정을 담았다면 이번엔 거기에다 솔직함을 담은 시리즈가 될 것 같다"고 예고했다. 

신비는 안무에 대해 “방탄소년단 안무를 짜주신 분이 해주셨다. 지금까지 했던 안무 중 가장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소원은 “달려가서 같이 하늘을 본다든가 햇빛을 손으로 가린다든가 뮤지컬처럼 하는 안무가 많다”고 말했다.

쇼케이스에서 신곡 무대 및 안무를 공개한 여자친구는 "여태까지 했던 안무 중 가장 어렵다"면서 "처음에 1절 끝나고 어떻게 하지 싶었다. 이래서 파워업 청순인 것 같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엄지는 “다섯 번째 미니앨범이니 다섯 글자로 표현하겠다. ‘이걸 안 들어?’”라고 표현했다.

소원은 여자친구의 앨범을 '간장게장' 같다고 표현하며 "속이 꽉 찬 앨범이고, 성분이 대단하다"면서 "영양감 있고, 실속있고, 또 꽉 차 있다"면서 '귀도둑'이 되겠다고 자신했다.

걸그룹 여자친구가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다섯 번째 미니앨범 '패럴렐(PARALLEL)'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번 앨범에도 어김없이 여자친구가 팬들에게 선물하는 팬송도 담겨있다. 소원은 매번 팬송을 수록하는 이유에 대해 “버디가 있기 때문에 우리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우리가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다고 느껴서 앨범에 팬들을 향한 마음을 담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수록곡을 듣고 일일이 설명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여자친구에 따르면 ‘두 손을 모아’는 타이틀곡 후보에 오를만큼 그룹의 사랑을 받은 노래다. ‘LIFE IS A PARTY'는 여자친구가 처음으로 랩에 도전한 신나는 디스코 팝 장르의 곡이다. 특히 멤버 유주가 들으면서 낮잠을 잔다는 노래 ‘그루잠’은 팬들을 위한 노래다. 그룹은 앨범마다 팬송을 수록하는 이유에 대해 “우리가 고마운 마음을 표현할 길이 없다. 팬송이 나오면 우리의 마음을 느낄 수 있을 거 같아서 유일한 방법으로 팬송을 수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많은 가수들이 컴백하는 이번 여름 대전에 임하는 자세도 보여줬다.

은하는 "많은 가수들이 컴백을 하고 활동을 하고 있다. 너무 좋은 선후배님들과 함께 활동할 수 있는 것을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그 노래들과 더불어 여자친구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소원도 "항상 그랬던 것처럼 매 무대를 그 순간 최선을 다해서 보여드리고, 열심히 재미있게 활동을 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대선배인 소녀시대와 비슷한 시기에 컴백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떨까?

소원은 우리가 롤모델로 생각할 정도로 많이 보고 자란 선배님이다. 10주년 정말 축하드린다. 활동이 겹쳤던 적이 있는데 그때 너무 잘해주셨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으면 좋겠다. 다치지 않고 활동하셨으면 좋겠고, 우리도 소녀시대 선배님들처럼 10주년 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소녀시대에 대해서 "추억이 떠오르는 남다른 존재"라고 밝혔다.

이어 유주는 “성적을 아예 신경쓰지 않는다는 건 거짓말이다. 하지만 성적보다는 무대가 더 중요하다. 무대 위 모습을 가장 신경 많이 쓴다”고 컴백에 임하는 자세를 보여줬다.

또한 여자친구는 이번 활동과 더불어 첫 번째 공식 팬 버디 1기를 모집하는 만큼 팬들과 시간을 보내겠다고 답했다. 소원은 "버디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 또 꼭 단독 콘서트를 하고 싶다. 단독 팬미팅 콘서트하는 날을 꿈꾸며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소원은 이번 활동으로 얻고 싶은 평가에 대해 “우리의 노래를 오랫동안 편하게 들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왔다. 시간이 지나도 계속 들을 것 같다는 반응이 있으면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데뷔곡 '유리구슬'부터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너 그리고 나', '핑거팁'까지 여자친구가 ‘귀를 기울이며’로 6연타 흥행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여자친구는 걸그룹 최초로 1억 스트리밍을 기록한 2015년 '오늘부터 우리는', 음원차트 올킬과 음악방송 14관왕을 기록한 2016년 '너 그리고 나' 등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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