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둥(廣東)성이 1600km에 달하는 세계 최장의 해안고속도로를 건설한다.
광둥성 성정부는 광둥성 동부 차오저우(潮州)시에서 시작해 서부의 롄장(廉江)시에 이르는 1600km의 해안선을 잇는 고속도로를 건설키로 했다고 광저우(廣州)일보가 2일 전했다.
이 고속도로는 롄장, 잔장(湛江), 마오밍(茂名), 양장(陽江), 장먼(江門), 주하이(珠海), 중산(中山), 광저우(廣州), 둥관(東莞), 선전(深圳), 후이저우(惠州), 산웨이(汕尾), 제양(揭陽), 산터우(汕頭), 차오저우 등 14개 연해도시를 관통한다.
구상중인 1600km 중 600km에 달하는 해안도로는 이미 운영중인 상황이며, 이에 추가해 1000km의 고속도로를 부설해 연결시킨다는 방침이다. 현재 전장시의 고속도로 건설계획은 이미 시작됐다. 이미 1600km의 연해고속도로 계획은 기본적으로 확정됐으며, 언제 완공될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초기 투자비용 1300억위안(한화 약 21조원)이 투입된다. 전노선이 4차선 이상의 도로로 만들어진다. 완성되면 세계 최장의 해안고속도로로 거듭나게 된다.
해안고속도로는 90여 주요 관광지를 잇는다. 자동차를 타고 관광지를 경유하며 완주한다면 7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둥성은 특히 해안도로 주변에 도보와 자전거도로도 함께 만들 방침이다. 관광객이 도보 혹은 공유자전거로 해안을 관광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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