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글로벌 약세를 이어온 달러가 반등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2.7원 오른 달러당 1124.0원에 마감했다.
달러화는 최근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하락 폭이 크다는 인식이 확산하며 달러화 매수 물량이 많이 나왔다.
북한 미사일 발사로 인한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도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긴 했지만 달러 약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둘러싼 러시아 스캔들이 여전히 진행 중인데다가 경기부양책은 물론 미국 정부의 부채 한도 상향을 놓고 정치권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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