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GS리테일이 편의점 이익 악화 등으로 올해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약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으로 '단기 매수'를 제시했다.
이준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GS리테일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3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1.7% 감소했다"며 "이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부진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파르나스호텔 실적은 점진적으로 개선되겠지만, 주력 사업인 편의점과 슈퍼 실적은 크게 개선되기 어려워 보인다"며 "하반기 실적 모멘텀은 미약하다"고 덧붙였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정부의 프랜차이즈 관련 규제 강화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있다"며 "슈퍼 부문이 최저임금 인상 영향을 직접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편의점의 경쟁이 심화해 비용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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