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35% 오른 3만8350원에 거래중이다.
전날 제주항공은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에 매출액 2280억원, 영업이익 1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7%, 영업이익은 2434.6%나 뛰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에 한·중 관계악화로 국내 관광객이 중국 대신 일본, 동남아로 여행을 가면서 단거리 노선이 강점인 제주항공이 수혜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하준영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856억원, 61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28.8%, 47.0% 오른 전망치다.
항공여객 성수기에 더해 사드배치로 냉각된 한중 관계가 이어지면서 국내 여행객의 일본, 동남아 선호 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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