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개 중기, 롯데‧신세계 등 입점기회 잡았다…이중 절반 최종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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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7-08-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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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개 중소기업이 롯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AK플라자 등 국내 5대 백화점에 입점할 기회를 잡게 됐다. 이중 절반가량 기업만 내년 백화점에 최종 입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5대 백화점 중소기업상생관 입점희망업체 선정을 위한 통합품평회 개최 결과, 68개 중소기업(중복 제외)을 1차 선발했다. 중기중앙회는 지난 7월 한국백화점협회와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5대 백화점에 ‘중소기업 상생관’ 설치를 통해 우수 제품을 개발한 중소기업의 판로를 지원키로 한 상태다.

상생관 입점업체 선정을 위한 통합품평회에는 116개 업체가 참여했고, 5대 백화점 상품군별 전문 MD가 직접 심사, 68개 중소기업을 선발했다. 2개 이상의 백화점이 동일 기업을 선발한 경우를 포함하면, 119개의 중소기업 입점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선정업체는 편집매장의 특성상 리빙, 화장품, 패션잡화 업체가 다수를 차지했고, 가전, 의류, 식품, 쥬얼리 등 다양한 분야의 중소기업이 포함됐다.

백화점들은 중소기업상생관의 본격적인 운영이 예정된 2018년에 앞서 선발된 기업들을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백화점별 가을 기획행사에 참여시켜 소비자평가가 포함된 2차 선발 과정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이를 통해 1차에서 선발된 68개 기업 중 50% 정도인 40여개 업체를 백화점들이 최종 선발하게 될 것”이라며 “최종 선발된 기업은 중소기업상생관 입점시 수수료 20% 가량과 마케팅‧판촉비‧인테리어 비용을 백화점으로부터 지원받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중기중앙회와 백화점협회는 양측이 각각 6명의 위원을 추천, 총 12명의 위원이 참여하는 소통협의체를 9월 이내에 발족하고, 입점업체 애로개선 등의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최윤규 중기중앙회 산업지원본부장은 “향후 최소 연 2회 이상의 통합품평회를 통해 최대한 많은 중소기업이 백화점 평가 및 입점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백화점 입점기회 확대, 입점업체의 애로 해결을 위한 협력과제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기중앙회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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