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전략군 “‘화성-12’ 괌주변 30∼40Km 해상 탄착…8월 중순 김정은에 보고”

[[사진=연합·EPA]]

북한 탄도미사일 운용부대인 전략군이 10일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 4발로 미국령 괌 주변에 대한 포위사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군 전략군이 전날 “‘화성-12’로 괌 포위사격 작전방안을 신중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이다.

특히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가 일본 상공을 통과한 뒤 괌 주변 30∼40Km 해상에 탄착할 것이라고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전했다. 그러면서 8월 중순까지 괌 포위사격 방안을 완성,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보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전략군의 김락겸 사령관은 “이미 천명한 바와 같이 우리 전략군은 괌도의 주요 군사기지들을 제압·견제하고 미국에 엄중한 경고 신호를 보내기 위하여 중장거리전략탄도로켓 ‘화성-12’형 4발의 동시 발사로 진행하는 괌도 포위사격 방안을 심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전략군은 전날 성명에서도 “조선인민군 전략군은 미제의 핵 전략폭격기들이 틀고 앉아있는 앤더슨공군 기지를 포함한 괌도의 주요 군사기지들을 제압·견제하고 미국에 엄중한 경고 신호를 보내기 위하여 중장거리전략탄도로켓 ‘화성-12’형으로 괌도 주변에 대한 포위 사격을 단행하기 위한 작전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