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매주 월·목요일에 주재하는 수석·보좌관회의에 '녹차'가 새로 등장했다.
그동안 회의 전 티타임엔 커피만 나왔는데 '우리 차를 알리자'는 의미에서 녹차를 마련한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10일 오전 회의 티타임에는 문 대통령이 사법시험 공부를 했던 전남 해남 대흥사에서 재배한 곡우차(우전차)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 녹차는 4월 무렵 따는 첫 녹찻 잎으로 만든 '첫물차'라고도 한다.
문 대통령은 저서 '문재인의 운명'에서 1978년에 부친상을 당한 뒤 지인의 소개를 받아 공부하러 간 해남 대흥사에서 다도를 배웠던 일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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