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삼성증권은 지난달 신청한 발행 어음 사업인가와 관련 금융감독원에서 심사 보류 통보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대주주의 재판 절차가 진행 중이란 사실이 심사 보류의 이유다.
특검이 이 부회장에 징역 12년을 구형한 상태로, 재판의 1심 선고는 오는 25일이다. 3월 말 현재 삼성증권의 최대주주는 삼성생명으로 지분 29.39%를 보유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삼성증권 지분을 갖고 있지 않다. 다만 삼성생명의 최대주주가 이건희 회장(지분율 20.76%)이며, 이 부회장 역시 삼성생명 지분 0.06%를 보유한 특수관계인이다.
초대형 IB는 자기자본 200% 한도 안에서 자기 어음을 발행하고, 이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기업금융 등에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삼성증권 외에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이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요건을 맞춰 초대형 IB에 뛰어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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