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으로 더위를 식혀줄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인데요. 6월부터 시작된 이른 더위로 에어컨·선풍기 등 냉방용품의 판매가 급증했습니다. 올해 국내 에어컨은 최대 250만대 팔릴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는 사상 최고치입니다.
아이스크림과 생수와 이온음료, 탄산음료, 맥주 역시 높은 매출신장률을 보였습니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봉지얼음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제빙업계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강한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자외선차단제도 인기 상품입니다.
나들이객들은 시원한 냉방시설이 갖춰진 쇼핑몰과 백화점, 영화관, 커피숍 등에 모여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이에 반해 전통시장과 야외테라스가 구비된 카페는 해가 진 후에도 인적이 드뭅니다.
전반적으로 날이 너무 더우면 일부 품목의 수요는 늘지만 야외활동이 줄고 이로 인해 소비도 위축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입니다. 이처럼 경제의 흐름은 폭염과 같은 날씨에 따라 좌지우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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