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안보 논의 위한 靑 여야 대표회담 하자"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북한의 핵 위협 등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께 긴급 안보 논의를 위한 청와대 여야 대표회담을 정중히 제안한다"고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지금 북한과 미국 사이 긴장이 극도로 치닫는 상황 속에서 코리아패싱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고 있어, 청와대 NSC 상임위만 개최해서는 대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국민들을 불안에서 구하기 어렵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각 당도 공유해서 초당적인 협력을 통해 불안을 제거하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긴급 청와대 안보 대표회담을 통해서 정세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코리아패싱을 막는 지혜를 강구함과 동시에 강력한 평화의지를 만드는 데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그러면서 "중국, 일본, 러시아, 미국 등 4대 강국의 대사 지명을 서둘러야 한다"면서 "외교 공백은 안보 공백으로 이어진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