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00일인 오는 17일 청와대에서 출입기자들과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1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 대통령의 취임 100일인 17일 청와대에서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 ·미사일 문제로 인한 한반도 안보 위기와 '문재인 케어', 8 ·2 부동산 대책, 증세, 탈원전 정책 등 다양한 정책 현안에 대한 생각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날 광복절 경축사에서 최근 북한의 도발로 한반도 안보 위기가 엄중한 상황에 이른데 대한 문 대통령의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또 광복절 경축식에 '군함도' 생존자를 초청할 예정이다.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조선인 노동자들이 강제노동하던 장소로, 문 대통령은 인권변호사 시절인 2000년 군함도의 소유주였던 일본 미쓰비시 중공업을 상대로 피해자 6명을 대리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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