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대우·두산중공업 리비아 방문…"전력 사업재개 요청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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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7-08-1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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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비아 측, 우리 기업의 조속한 복귀 및 사업재개 요청

리비아 공사중단 전력 프로젝트 현황도. [자료출처=국토교통부]


외교부는 국토교통부, 주 리비아 한국대사 및 현대건설, 대우건설, 두산중동업 등 국내 3개사로 구성된 민관 합동 전력 대표단과 함께 지난 9~11일 리비아 트리폴리를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리비아 사라지(Sarraj) 총리 등 주요인사와 면담하고, 트리폴리 서부 현대발전소 공사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는 리비아 측의 공식 초청에 따라 이뤄졌다. 리비아 정부는 총리 등 최고위층이 직접 우리 민관 대표단에게 자국 내 최대 현안인 전력 문제의 심각성을 설명하며, 우리 기업의 조속한 복귀 및 사업재개를 요청해 왔다.

민관 합동 전력 대표단 3개사는 리비아에서 핵심 전력관련 공사를 진행하다 지난 2014년 리비아 국내 정세 악화로 철수 한 바 있다.

향후 우리정부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리비아 정부의 우리기업에 대한 안전대책 △현재 여행 금지국가로 지정돼 있는 리비아내 치안상태 △여타 비교가능 사례 등을 종합 감안해 합리적 방안을 강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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