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국제뉴스] 트럼프發 인종 갈등 증폭·연준 9월 자산 축소 발표·톰 크루즈 발목 골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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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입력 2017-08-1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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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백인우월자들이 주도한 버지니아주 폭력 시위 도중 사망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추가 유혈 사태를 반대하는 가두 시위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EPA]


▲ 트럼프發 인종 갈등 증폭...자문단 해체, 폭력 시위 등 잇따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백인우월주의자' 옹호 발언으로 인해 미국의 정치적 불안감이 높아지고 폭력 시위가 잇따르는 등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고 CNN 등 외신이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2일 버지니아주에서 발생한 백인우월자들의 시위가 유혈 사태로 번진 데 대해 양비론을 내놓는 등 입장을 번복하면서 분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인 15일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폭력사태와 관련 백인우월자들의 폭력 시위뿐만 아니라 맞불 시위를 한 반대편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사태의 책임에 대해 백인우월주의자들을 직접 겨냥하지 않고 우회적으로 두둔하자 극우진영에서는 환영 메시지가 나왔지만 재계와 정계에서 연쇄 반발이 이어졌다. 

일단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자문위원직을 맡았던 주요 기업 전문경영자(CEO)들의 사퇴가 이어지고 있다. 폴 라이언 공화당 하원의장이 불편하다는 입장을 내비치는 등 공화당 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극우단체의 추가 시위가 잇따라 열릴 예정이어서 추가 충돌 우려도 나오고 있다.

◆ 연준, 9월 자산 축소 관련 발표...금리 인상 시기는 '아직'

블룸버그통신, CNBC 등 외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께 보유 자산 축소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앞서 지난달 25~26일 개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동결 결정과 함께 4조 5000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보유 자산에 대한 축소 작업을 비교적 빠른 시일 내에 시작하겠다고 밝혔었다.

이날 공개된 7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 의원들이 자산 축소 계획 발표 시점과 관련, 다음 회의까지 기다리자는 의견을 냈다. 다음 회의는 9월 19~20일이다. 다만 인플레이션 속도가 당초 전망과 달리 주춤한 데 대한 우려에 따라 금리 인상 시기와 관련해서는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은 올해 안에 금리를 한 차례 더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영화 배우 톰 크루즈 [사진=연합/EPA]


◆ 톰 크루즈, 영화 촬영 중 발목 골절 진단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발목 골절 진단을 받으면서 현재 출연중이던 영화 '미션임파서블 6' 촬영이 전면 중단됐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 등 외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라마운트 영화사는 "크루즈가 완전히 회복할 때까지 촬영을 잠정 중단한다"며 "다만 개봉일은 당초 계획대로 2018년 7월 27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크루즈는 인기 영화 시리즈 '미션임파서블'의 후속작인 '미션임파서블 6' 촬영을 위해 영국 런던 소재 한 세트장에서 빌딩 옥상 사이를 뛰어넘는 연기를 대역 없이 촬영하다가 구조물에 크게 부딪히는 사고를 입었다. 외신들에 따르면 당시 와이어를 착용한 상태여서 추락하지는 않았지만 발을 절룩거리다 병원에 후송됐다. 크루즈는 거의 모든 액션 연기를 대역 없이 소화하는 배우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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