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17일 오전 서울 광화문빌딩 사무실에서 5차 정기회의를 열고 5·6호기 건설현장 방문 및 지역 주민 간담회 일정을 결정한다.
현장 방문은 다음주 초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건설재개를 요구하는 지역 주민들을 만나는 것으로 계획됐다.
공론화위는 이와 함께 지역별 토론회 일정과 시민참여단의 숙의 과정에서 제공할 자료집과 동영상 제작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공론조사 업체 선정을 위한 '기술평가위원회' 외부위원 구성안도 심의·의결한다. 기술평가위는 총 7명 중 2명은 공론화위원, 1명은 공론화지원단장, 나머지 4명은 이해관계가 없는 외부인사들로 구성된다.
공론화위는 조사업체가 선정되면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부터 1차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우선 1차 전화조사로 5·6호기 공사중단 또는 공사재개에 대해 2만 명의 응답을 받고, 응답자 가운데 500명을 시민참여단으로 선정해 2차 조사를 한 뒤 정보제공·토론 등 숙의 절차를 진행하고 나서 최종 3차 조사를 하는 수순이다. 공론화위는 10월 21일까지 신고리 5·6호기 건설중단 또는 건설재개에 관한 공론결과를 권고의 형태로 정부에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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