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규모의 청소년 축제가 한국에서 열리게 됐습니다!
16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총회에서 세계스카우트연맹은 경쟁국인 폴란드 그란스크를 607 대 365로 제치고 전북 부안 새만금에서 '2023 세계잼버리대회'가 열린다고 최종 결정했습니다. 1991년 강원도 고성에서 열린 후 32년 만에 열리게 될 이번 대회는 'Draw your Dream'이라는 주제로 168개국의 5만여 명 청소년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세계잼버리대회'가 어떤 대회인지 아시나요? 먼저 '잼버리(jamboree)' 어원은 '유쾌한 잔치' '즐거운 놀이'라는 뜻으로, 북미 인디언의 말인 시바아리(Shivaree)가 유럽으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전음(소리가 귀에서 전달됨)화된 것입니다.
1920년 영국에서부터 시작된 '세계잼버리대회'는 민족, 문화, 정치적인 이념을 초월해 국제이해와 우애를 다지는 전 세계적인 야영대회로, 4년마다 회원국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은 영국 미국 일본 등에 이어 세계잼버리가 2회 이상 열리는 여섯 번째 국가에 해당됩니다.
그렇다면 왜 새만금에서 열릴까요. 5만여명의 숙박을 책임질 잼버리 야영장인 새만금 관광·레저용지는 여의도 면적 4배로, 최대 10만명까지 수용할 수 있어 대회의 최적지로 꼽힙니다. 또한 뛰어난 자연, 많은 문화유산이 있어 세계 각국 청소년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기 좋다는 평가입니다.
5만명의 손님들이 한국을 찾는 만큼 전북도의 준비가 잘 되길 바랍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