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세계 정상급 사이버보안대학을 설립한다.
중국공산당 산하 인터넷보안정보화영도소조와 국무원 산하 교육부는 사이버 안전 분야에서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사이버보안대학(一流網絡安全學院)'을 설립할 계획임을 발표했다고 중국신문사가 17일 전했다.
인터넷보안 영도소조와 교육부가 작성한 문건에 따르면 당국은 2027년까지 중국 각지에 4~6곳의 사이버보안대학을 설립키로 했다. 두 기구는 사이버보안대학의 설립이 시진핑(習近平)주석의 지시사항이라고 밝혔다.
사이버보안은 외부의 해킹을 차단하는 방어적인 성격을 지니지만 동시에 외부의 시스템에 침투해 들어가는 공격의 성격도 띈다. 향후 설립될 사이버보안대학들은 중국군의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양대 기구는 대학 강사진으로는 경험 풍부한 전문가를 초빙하고 외국 대학, 기업, 연구기관과 적극적인 교류를 펼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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