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마지막 거래일인 18일 중국 증시는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 모두 약세로 시작했지만 상하이는 상승 마감에 성공했고 선전증시는 힘을 내지 못했다. 국영 통신사 차이나유니콤에 14개 기업이 거액의 지분투자를 한다는 소식의 여파로 혼합소유제 개혁 관련 테마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9포인트(0.01%) 오른 3268.72의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오전장에는 부진했지만 오후장 후반 혼합소유제 테마주를 중심으로 살아나 간신히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선전성분지수는 39.65포인트(0.37%) 하락한 10614.08로, 창업판 지수는 11.60포인트(0.63%) 급락한 1821.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종합과 선전성분 거래량은 각각 2184억3800만 위안, 2124억6600만 위안으로 전거래일 대비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석유업이 1.50% 급등했다. 상장 1년 미만 미배당종목인 차신주(1.35%)와 고속도로·교량(1.08%) 종목도 1% 이상 주가가 뛰었다. 조선(0.80%), 오토바이(0.79%), 물자·대외무역(0.78%), 부동산(0.44%), 교통·운수(0.43%), 식품(0.39%), 방직(0.31%) 등도 주가가 올랐다.
항공기제조 업종은 1.65% 급락했다. 비철금속도 1.41% 주가가 하락했고 전자부품(-0.99%), 전자통신(-0.92%), 석탄(-0.87%), 의료기기(-0.76%), 미디어·엔터테인먼트(-0.75%), 종합(-0.67%), 계측장비(-0.61%), 주류(-0.60%) 종목의 낙폭도 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