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4당 원내대표는 21일 정례회동을 가졌지만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거취를 두고 각 당의 입장 차이만 확인했다.
최명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정례회동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야3당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께 ‘청와대 쪽에 이 후보자 지명 철회를 건의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우 원내대표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태옥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역시 회동 후 기자들을 만나 “이 후보자 임명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분명히 불가하다는 입장”이라며 “청와대에 건의해서 이 후보자 지명을 철회해달라고 여당에 간곡히 부탁했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과 관련 “공감대가 형성돼 있었으나 여러 가지 문제로 묶여있는 형국”이라며 “각 당의 수석부대표가 합의를 잘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고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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