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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회동, ‘이유정 후보자’ 이견만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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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7-08-2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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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김동철(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정세균 국회의장, 자유한국당 정우택,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4당 원내대표는 21일 정례회동을 가졌지만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거취를 두고 각 당의 입장 차이만 확인했다.

최명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정례회동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야3당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께 ‘청와대 쪽에 이 후보자 지명 철회를 건의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우 원내대표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최 원내대변인은 “31일 본회의에서 김이수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 문제도 각 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의 논의에 맡기겠다고 하지만 어려운 상황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정태옥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역시 회동 후 기자들을 만나 “이 후보자 임명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분명히 불가하다는 입장”이라며 “청와대에 건의해서 이 후보자 지명을 철회해달라고 여당에 간곡히 부탁했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과 관련 “공감대가 형성돼 있었으나 여러 가지 문제로 묶여있는 형국”이라며 “각 당의 수석부대표가 합의를 잘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고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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