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진핑 특구’로 불리는 슝안신구(雄安新區)에서 홍콩까지 직통하는 고속철이 뚫릴 계획이다.
20일 국영중앙(CC)TV 보도에 따르면 중국이 베이징과 슝안신구를 잇는 고속철을 홍콩까지 연장 건설할 계획이다.
앞서 슝안신구 건설 계획에 따르면 베이징과 슝안신구를 지하 고속철로 연결해 41분이면 통근이 가능케 만들 예정이다.
이로써 슝안신구에서 출발한 고속철은 베이징을 거쳐 안후이성 푸양에 도착해 홍콩 주룽반도로 향하는 노선과 푸젠성으로 향하는 노선, 두 갈래로 갈라진다. 이는 중국 중장기철도건설망인 8종·8횡의 주요 구성 부분을 형성할 예정이라고 CCTV는 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주도로 중국이 '천년대계(大計)'로 추진 중인 슝안신구는 수도권 인구 분산 등을 위해 베이징 남쪽 160㎞에 있는 슝안에 신도시를 만들어 베이징의 비수도권 기능과 거주민을 대거 이전시키려는 계획이다. 슝안신구는 친환경 인프라 구축에만 1조 위안(약 170조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는 중국의 국가적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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