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하 2017년 을지연습)이 21일 시작된 가운데 비가 쏟아지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2017년 을지연습’ 반대 기자회견과 1인 시위 등이 진행되는 현장을 본보가 이 날 오후 2시쯤 촬영했다.
이 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선 비가 쏟아지는 와중에도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과 민중총궐기투쟁본부 등은 기자회견을 열어 “1992년 팀스피릿(TS) 훈련을 중단하고 고위급 대화를 시작했던 전례도 있는 만큼, 한반도 전쟁 위협을 해결하기 위해 전쟁연습과 전략자산 전개를 중단해야 한다”며 2017년 을지연습 중단을 촉구했다.
광화문 광장 옆에 있는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선 민중민주당 관계자가 2017년 을지연습 반대 피켓 시위를 하고 있었다. 피켓에는 ‘UFG북침전쟁연습 반대’ 등의 문구가 쓰여 있었다.
2017년 을지연습은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국방부는 2017년 을지연습에 대해 “대한민국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한미동맹 차원에서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인 지휘소 연습”이라며 “계획 및 준비, 시행까지 전단계에 있어 투명성이 보장되어 있으며, 특히 중립국감독위원회(NNSC)는 UFG 연습이 진행되는 기간동안 정전협정을 준수하는지를 참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