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11시 30분쯤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송선미 씨 남편 빈소를 찾아갔다. 누구도 예상 못했던 송선미 씨 남편 사망으로 빈소는 이 날 급히 마련됐다. 송선미 씨 측의 한 관계자는 기자에게 “아직은 뭐라 할 말이 없다”며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사진 촬영 등도 불가능했다.
빈소에서 송선미 씨는 한 조문객 앞에서 울고 있었다. 빈소에는 벌써 여러 곳에서 보낸 조화들이 있었다. 빈소 옆에서 조문객들은 모여 식사를 하고 있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1일 송선미의 남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조모(28)씨를 체포했다. 조씨는 이날 오전 11시40분쯤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고씨를 흉기로 한 차례 찔러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고인은 피의자에게 거액의 금품을 주기로 약속한 사실이 없습니다. 고인은 본 사건 발생 불과 4일 전인 2017년 8월 17일경, 소송 상대방의 측근이라고 주장하는 피의자로부터 소송과 관련된 정보를 줄 테니 만나자는 갑작스러운 연락을 받고 피의자와 처음 만나게 되었으며, 사건 발생 당일 피의자와 3번째 만나는 자리에서 본 건 피해를 입게 되었습니다"라며 "피의자를 만난 지 4일밖에 안 되었고, 피의자가 어떠한 정보나 자료를 갖고 있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고인이 피의자에게 거액의 금품을 주기로 약속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