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뉴욕증시 미 세제개편 기대에 강세…다우 0.9%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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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7-08-23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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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AP]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세제개편안 논의가 탄력을 받으면서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6.14포인트(0.90%) 오른 21,899.8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14포인트(0.99%) 상승한 2,452.5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4.35포인트(1.36%) 오른 6,297.48로 장을 마감했다. 

최근 북한·미국 갈등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 상승, 백인우월주의시위를 둘러싼 정치적 불안정 등으로 흔들렸던 미국 증시는 이날 오랫만에 상승 재료를 찾았다.

미국 여당인 공화당과 트럼프 정부는 세제개편안을 둘러싼 공감대 형성에 나서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이후 증시에서 가장 큰 기대를 받았던 세제개편안이 통과될 경우 증시에는 큰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후반에 예정된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내놓을 메시지에도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향후 금리인상 여부에 대한 메시지가 나올 지 여부가 가장 큰 관심의 대상이다. 

한편 이날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은 지난 2분기 주택가격은 전분기대비 1.6%,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6% 올랐다. 지난 6월 주택 가격(계절조정치)은 전달에 비해 0.1% 상승했다. 

테러후유증으로 약세를 보이던 유럽증시는 이날 반등했다. 최근에 이어진 약세에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보다 0.86% 오른 7,381.74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35%나 뛰어오른 12,229.34를 기록했으며,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는 0.87% 오른 5,131.86으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럽 Stoxx 600 지수 역시 0.83% 오른 375.80를 기록했다. 

최근 이어진 테러로 시장의 약세가 이어지자 저가를 이용한 매수가 유입되면서 시장이 반등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특히 리, 철광석 등 금속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광산주가 오르면서 이날 상승세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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