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수교 25주년을 맞아 주중한국문화원이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한중 문화교류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우선 문화원은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의 관광명소인 용경협(龍慶峽·룽칭샤) 국립공원에서 '한중연(韓中緣) 문화축제'를 진행한다. 문화원과 ㈔한중문화우호협회, 한국관광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베이징 용경협국립공원이 공동 주최한다. 축제 기간 행사장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관과 강원, 경기, 부산, 제주 관광홍보존이 설치돼 중국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개막 축하공연에는 한국 전통 무용인 삼고무와 넌버벌퍼포먼스인 뮤지컬 '셰프'가 무대에 오르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김장 문화를 현지 관광객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한국문화원 공연장에서는 28∼30일 예술의전당 우수 공연 '종묘제례악' 실황, 성균관대 전통 무용단의 부채춤·태평무 공연, 한국영화 상영 등 다양한 공연행사를 선보인다. 또 한국문화원 전시실에서 한국 대표 명승지를 사진으로 만나보는 '한국의 명승전'도 열린다.
한재혁 주중한국문화원장은 "한중수교 25주년을 기념해 양국 국민간 교류의 의미를 되살리고 한국 문화에 대한 중국인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이번 한중 문화교류 주간을 마련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친근하고 다시 찾고 싶은 한국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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