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WTI) 원유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1.2%(0.58달러) 상승한 48.4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0월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1.23%(0.64달러) 오른 52.51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8일로 끝나는 주의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33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였던 350만 배럴에 다소 못미치는 것이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편 휘발유 재고량은 120만 배럴 감소한 반면 증류유 재고량은 전주와 같았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줄어들면서 향후 유가 상승을 지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텍사스의 리포우 석유연합의 앤드류 리포우 대표는 "원유 수입량이 늘었지만, 한동안 재고 감소 추세는 이어질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오는 주말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0.3%(3.70달러) 상승한 1,294.7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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