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방정부 폐쇄" 발언에 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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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7-08-2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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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 폐쇄를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8원 내린 달러당 1127.0원에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에 열린 집회에서 멕시코 장벽 건설에 필요하다면 연방정부 폐쇄도 감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멕시코 장벽 건설 예산확보를 반대한다면 연방정부 폐쇄까지 불사하겠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재협상 중인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개정이 상호 합의에 도달하는 데 실패하면 이를 폐기할 수 있다고 말해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다.

여기에 24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달러 약세에 대한 우려가 확대된 상황이다. 잭슨홀에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발언에 따라 달러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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