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국정지지율 74.4%…"취임 100일 컨벤션 효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수경 기자
입력 2017-08-24 11:4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리얼미터] 文 대통령·더불어민주당 지지율, 2주째 오름세…한국당 하락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취임 100일' 효과가 이어지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하며 70%대 중반을 기록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역시 덩달아 상승하며 50%대 초반 지지율을 유지한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하락세로 전환하며 15%대 아래로 떨어졌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tbs 교통방송 의뢰로 지난 21~23일 전국 성인남녀 1522명을 상대로 조사해 24일 발표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5%p)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2.0%포인트 오른 74.4%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100일을 맞은 지난 8월 3주차 72.4%로 3주만에 반등한 데 이어, 2주 연속 상승한 것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 주 대비 1.5%포인트 내린 19.5%를 기록했고, ‘모름/무응답’은 0.5%포인트 감소한 6.1%에 그쳤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3.4%p, 63.6%→60.2%)에서 큰 폭으로 내렸으나 광주·전라(▲7.0%p, 80.8%→87.8%), 부산·경남·울산(▲5.5%p, 67.7%→73.2%)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올랐다.

연령별로는 30대(▲5.9%p, 84.2%→90.1%)와 40대(▲3.3%p, 77.9%→81.2%)에서 오른 반면 50대(▼3.0%p, 66.2%→63.2%)에서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42.5%→51.2%)에서 큰 폭으로 올랐다.

리얼미터 측은 "지난 주의 기자회견과 국민보고대회 등 '취임 100일 컨벤션 효과'가 이번 주 초에도 일부 지속되고, ‘살충제 계란’ 사태 직접사과, 첫 부처 업무보고, 5·18 진상규명 특별조사 지시 등 여론의 주목도가 높은 언론보도가 이어진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민주당은 지난 주보다 0.6%포인트 오른 52.9%로 2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홍준표 대표가 전국을 순회하며 '토크 콘서트'를 열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14.8%로 한 주만에 2.1%포인트 떨어지며 다시 15%대 밑으로 내려왔다.

바른정당은 TK(13.4%)와 20대(10.3%), 보수층(9.1%)이 10% 전후로 결집하면서 같은 기간 0.4%포인트 오른 6.8%로 3위를 유지했고, 국민의당도 당 대표 선출을 앞두고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소폭 결집한 데 따라 0.8%포인트 오른 6.3%를 기록했다. 정의당 역시 5.5%로 전 주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