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8명이 내년부터 종교인 소득에 대해 과세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tbs 교통방송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성인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4일 발표한 결과(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4%p)에 따르면, ‘예정대로 내년부터 과세해야 한다’는 응답이 78.1%로 가장 높았다.
‘종교인 과세는 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은 9.0%, ‘과세를 한 번 더 미뤄야 한다’는 응답은 5.2%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7.7%였다.
모든 지역, 연령, 지지정당, 이념성향에서 종교인 과세를 예정대로 내년부터 해야 한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대다수로 나타났다고 리얼미터 측은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85.4%), 경기·인천(83.2%), 대구·경북(78.3%), 부산·경남·울산(72.5%) 등에서 과세를 찬성하는 답변이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90.6%)가 압도적이었으며 20대(88.0%), 30대(78.8%), 50대(75.8%) 순이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이 87.3%, 중도층 80.2%, 보수층 74.5%로 대부분 내년 과세 실시에 찬성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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