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결위, 청와대 인사 불참 문제로 공방…결국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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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 기자
입력 2017-08-2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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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4일 청와대 일부 인사들의 불출석 문제로 파행됐다. 비경체부처 결산 심사 회의에서 청와대 임종석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불출석한데 대해 야당이 강력 반발하며 여야가 첨예한 대립을 이어가면서다.

예결위 자유한국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청와대 인사의 예결위 회의 불참은) 간사 간 협의 사항인데 야당 간사는 전혀 모르고 있다"며 "어떻게 예결위를 이렇게 운영하느냐"며 민주당 소속 백재현 예결위원장에게 따졌다.

이에 민주당 예결위 간사인 윤후덕 의원은 "청와대 실무자가 (각 당) 간사 방에 가서 불출석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는 과정에서 동의한 간사 방이 있고 동의하지 않은 간사 방이 있다"면서 "안보 상황이 엄중하고 국회를 소홀히 할 수는 없다. 다만 을지훈련 마지막 날에 군 통수권자 가까이서 보좌하는 사람이 비서실장이고, 참모가 안보실장이라는 점을 양해해달라"며 이해를 구했다.

이후에도 여야 의원들은 이 문제를 두고 공방을 이어갔고 결국 파행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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