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국민의당, 정읍·고창)이 26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한중수교25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민간행사에 참석했다.
유성엽 위원장은 26일 오후 베이징에서 개최된 '동북아 평화의 길' 출판기념회에 참석했다. '동북아 평화의 길'은 우리나라의 동아시아평화연구원과 중국의 차하얼(察哈爾)학회가 공동으로 집필한 책으로, 이번에 중문판 서적이 현지에서 출간됐다. 이 책은 한중관계를 바탕으로 한 동북아 외교문제를 다뤘으며 28명의 한중 전문가의 의견이 수록돼 있다. 대표저자는 김상순 동아시아평화연구원 원장과 왕충(王沖) 차하얼학회 부비서장이 맡았다.
출판기념회에서 유 위원장은 "한중 양국관계가 수교 25주년만에 가장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지만 이는 결코 극복하지 못할 장애물이 아니다"라며 "양국관계가 어려울수록 더욱 적극적인 교류와 소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간 교류가 어렵다면 민간에서의 교류를 통해 소통을 이어가야 한다"며 "이번 출판기념회같은 민간교류가 활성화된다면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로 더욱 복잡해진 한반도 정세를 풀어나가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6일 오후 유 위원장은 베이징 포스코센터에서 진행된 '동아시아평화문화포럼'에 참석했으며, 같은 곳에서 진행된 '한중문화관광 사진전시회'와 '한중서화교류전'을 참관했다. 특히 한중서화교류전에는 한국서가협회 전북지부와 허베이(河北)서 서예협회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베이징 포스코센터에서 진행된 수교25주년 민간교류행사는 한중지역경제협회(회장 이상기), 한중문화관광미디어총연합회(회장 김경식), 동아시아평화연구원이 공동주최했으며, W1플랫폼이 주관했다. 교류행사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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