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맞춤형 복지 시스템 강화... 13개 동 주민센터 관련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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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17-08-2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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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이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차량 전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가 '맞춤형 복지 시스템 강화에 나선다. 어렵고 힘든 이웃을 먼저 찾아 적시에 지원하는 것이 복지의 첫걸음이라는 이유에서다.

28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다음달 1일 조직을 개편, 13개 동 주민센터에 ‘맞춤형복지팀’을 신설해 사회복지직 공무원을 복지현장 최일선에 전면 배치한다. 이들은 산성동, 태평3동, 신흥3동, 태평2동, 수진2동, 상대원3동, 금광2동 등이며, 민원행정 서비스 외 지역 행복 복지센터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장을 뛰는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의 안전장치도 마련한다. 시는 4억5500만원(국비 3억1850만원 포함)의 사업비로 13대의 맞춤형 복지차량과 신변보호용 스마트워치 39개를 확보한 상태다.

맞춤형 복지차량은 전기차(르노 삼성SM3 ZE)로서, 저소득·취약계층 방문 상담, 생활 실태와 현장 확인, 긴급 출동 등 골목골목을 찾아가게 된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건 바로 스마트 워치다. 스마트 워치는 사회복지직 공무원의 안전한 업무수행을 위해 시계처럼 손목에 차고 다니는 단말기로, 현장 업무 중 위급상황 발생 시 단말기의 SOS 버튼을 누르면 담당 공무원의 위치가 112종합상황실로 자동 연결·추적돼 응급 호출을 할 수 있다.

시민 김모(42)씨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하는 시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해소 등 좀 더 시민복지에 신경써 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시 사회복지 공무원들의 노력과 시민의 역할이 없다면 아무리 좋은 정책도 성공할 수 없다"며 "전국 지자체 최초 3대 무상복지 실현이란 타이틀도 우리 모두의 노력의 결과다"라며 고마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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