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외국어고등학교(교장 이병호)가 주최한 제4회 국제 모의 유엔 대회(GAIC-MUN : Gyeonggi Academy International Conference-Model United Nations)가 지난 13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GAIC-MUN은 학생들에게 보다 현실적인 국제 교류의 기회를 주는 것을 목표로 2014년부터 매년 개최돼 온 행사다. 제4회 GAIC-MUN은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 동안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경기외고 캠퍼스에서 진행됐고, 'Action For Humanity'라는 주제를 내세우며 지구촌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국제적 문제의 해결 방안 모색을 목표로 했다.
총 3개의 고등학생 위원회(SC - 안전보장이사회, GA2:ECOFIN - 경제재무이사회, UNHCR - 유엔 난민기구)와 6개의 중학생 위원회(UNHRC - 유엔 인권이사회, UNESCO - 교육과학 문화 전문기구, ECOSOC - 국제연합경제사회이사회, WHO - 세계보건기구, UNEP - 유엔 환경계획, GA3:SOCHUM - 사회문화 인도주의 위원회), 중학생 기자단, 사무국, 그리고 스태프진 등 약 300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사무국과 스태프진은 각각 구술 면접과 서류 면접으로 선발된 경기외고의 13기, 14기 학생들이 담당했다. 사무국은 행사를 전체적으로 기획하여 진행했고, 스태프진은 참가자 접수와 사무국의 지시에 따른 위원회 인솔 등을 맡았다.
한편 GAIC-MUN의 공식 언어는 영어이며 실제로 개회식부터 토론의 사회, 진행, 폐회식까지 모두 영어로 진행된다.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권의 해외 중고등학생도 참여하는 흔치 않은 MUN이기 때문에 참가자 모두에게 영어 말하기 실력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글=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장유정 기자(아주경제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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