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주 33곳 강세… 하반기 IPO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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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7-08-3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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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주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하반기 기업공개(IPO)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올해 새내기주 수익률이 20%를 넘어서고, 회사별로도 10곳 가운데 7곳 꼴로 강세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상장한 48개 새내기주 주가는 공모가 대비 평균 21% 상승했다. 새내기주 가운데 30% 남짓인 15곳만 주가가 내렸다. 약 70%에 달하는 33곳은 일제히 오름세를 타고 있다.

수익률 상위 10개사만 보면 평균 수익률이 99%로 두 배 가까이 올랐다.

새내기주 가운데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모바일어플라이언스다.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163%에 달한다. 하나머티리얼즈(127%)와 알에스오토메이션(125%), 와이엠티(121%) 주가도 2배 넘게 상승했다.

이어 이더블유케이(95%)와 코미코(85%), 덴티움(80%), 서진시스템(70%), 데이터솔루션(61%), 신신제약(59%) 순으로 주가가 많이 뛰었다.

반면 피씨엘은 37% 내려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호전실업도 32% 빠졌다. 이어 아우딘퓨쳐스(-22%)와 에프엔에스테크(-20%), 모트렉스(-20%), 제일홀딩스(-17%), 유바이오로직스(-15%), 컬러레이홀딩스(-14%), 필옵틱스(-14%), 서플러스글로벌(-11%), 에스디생명공학(-11%) 순으로 내림폭이 컸다.

새내기주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시중자금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고객 예탁금은 이날 기준 24조원으로 올해 들어 2조원가량 늘었다.

새내기주 랠리에는 한국거래소도 큰 역할을 했다. 상장심사가 깐깐해진 덕분에 우량기업 위주로 증시에 입성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새내기주 수익률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어 하반기 IPO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며 "대어급 예비상장사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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