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4차 산업혁명 인재를 엿볼 수 있는 '직업 능력의 달' 행사가 열려 이목을 끌고 있다.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등이 주관·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서울과 제주에서 각각 진행된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일자리의 대체‧생성 등 다양한 환경변화 속에서 새로운 직업능력개발 방향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이 중 4일 개막하는 ‘제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52년 만에 처음으로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려 주목받고 있다.
이 대회는 오는 11일까지 8일간 전국 1901명의 선수와 1만3000여명의 관계자가 참가, 모바일로보틱스·폴리메카닉스 등 50개 직종에서 기량을 겨룬다.
오는 7일과 8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적자원개발 콘퍼런스'도 관심거리다.
국내 최대의 '인적자원개발 관련 지식·정보 공유의 장‘으로 국내외 인적자원개발(HRD)과 인적자원관리(HRM) 최신동향 및 선진 기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지금 대비해 미래를 선도하자’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5개 트랙에서 3개 기조강연과 30개의 이슈별 강연이 진행된다.
특히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인적자원개발 전략, 글로벌 환경변화에 따른 미래 예측과 일자리 문제 조망 등 최근 사회적 이슈를 반영한 다양한 강연이 마련됐다.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낸 진대제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회장이 ‘4차 산업혁명과 미래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전략'이란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선다.
또 웬디 루오나 미국 조지아대 교수의 ’전략적 인재 리더십: 미래 번영을 위한 조정적 & 발전적 인재', 뮤지컬 배우 홍지민씨의 ‘청춘에게 전하는 감성과 열정의 메시지’ 등 강의가 이어진다.
김영주 고용부 장관은 "미래 유망분야에 대한 직업능력개발 기회를 확대하고, 현장 신기술 중심으로 재직자 훈련을 강화해 평생직업훈련체제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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