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김정은 갈등 더 커질 듯"…북한 핵실험 외신 긴급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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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7-09-0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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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북한의 인공지진 속보를 주요 외신들도 긴급 뉴스로 타전했다. 로이터 통신을 비롯해 AP, AFP 통신 등은 미국 지질조사국(USGS) 분석과 연합뉴스 등을 인용해 북한에서 인공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하면서 6차 핵실험 가능성이 높다고 이날 보도했다. 

영국 BBC 방송도 북한에서 핵실험으로 추정되는 떨림이 감지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CNN을 비롯해 주요 언론들도 인공지진 감지 소식을 긴급 보도했으며, 의회전문매체 더 힐은 "이번 핵실험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 사이의 갈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외신들은 이번 인공지진이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탄두로 장착할 수 있는 더 높은 단계의 수소폭탄을 개발했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온 뒤 몇 시간 후에 일어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의 주요 언론도 일제히 이번 지진 관련 기사를 속보로 보도했으며, 교도통신은 일본 고위관료의 말을 인용해 "핵실험이 틀림없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는 "국기안전보장회의 (NSC) 소집 대책을 논의할 것이며, 한미·중과 연대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일본 현지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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